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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경, 윤상 外 평창올림픽·동계 AG 유치안도 비난
입력 2018-03-20 13:48  | 수정 2018-03-20 14:10
방자경은 윤상뿐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비난했다. 성화 소화 직후 평창올림픽프라자 내 평창올림픽스타디움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방자경이 윤상뿐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및 2021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시도 역시 비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국민 세금으로 치른 부실 평창동계올림픽이 흑자라고 흥행 성공이라고 언론들 통해 국민 속이니 문재인 보궐 주사파정권 재미있습니까?”라는 글을 썼다.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 SNS는 강원도 최문순 지사님도 북한에 다녀오셨나요? 주적 북한 김정일의 씨받이 공작에 관여된 건 아니겠죠? 혹시 간첩조직 출신인가요? 왜 우리나라를 공산화하려고 핵미사일을 개발한 주적 북한에 관대하세요?”라는 게시물로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진행 의사를 밝힌 최 지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는 20일 SNS를 통해 저는 윤상 씨를 종북이라고 글 쓰지 않았는데 제가 윤상 씨를 종북으로 글 쓴 사람처럼 허위기사들로 도배됐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이 윤상에 대해 종북몰이를 했다”라고 비판하자 19일 허위보도”라고 발끈한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20일에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 북한 지역 통일각에서는 20일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개최된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상은 예술단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어 통일부 박형일 국장 및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과 함께 대한민국 회담 대표단을 구성한다.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는 18일 SNS를 통하여 문재인 보궐정권은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주장했다.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윤씨가 아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는 김종률로 故 윤이상과는 관련이 없다.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19일 주적 북한에 가서 공연하겠다는 윤상 씨에 대해 올린 글 중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라면서 윤상 씨는 본명이 윤상이 아니라고 합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으나 정체 운운했던 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윤상 씨에게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조국인 분이면 북한공연 취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19일 요구한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는 20일에도 세계 유일 독재세습을 하는 주적 북한 공산당 앞에서 공연한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가수가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집권당은 공산당이 아닌 조선노동당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광주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오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 그 자체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역시 탈북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8년 북한 금지곡으로 지정됐다”라며 김일성 일가 고무·찬양과 무관함을 밝혔다.
故 윤상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민주투쟁위원회 대변인 자격으로 외신기자회견 브리핑 등을 담당했다. 외국 언론인과 접촉 하루 뒤 계엄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주장에 대한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8일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윤상의 정체가 뭐길래 주적 북한 김정은이 핵미사일을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공산화하기 위해 툭하면 미사일을 쏘고 미국에서 북한 정권 참수를 준비하는 이 안보가 불안한 시기에 북한 공산당을 위해 북한으로 공연을 가려고 하는가!”라는 SNS 글을 또 올린 바 있다.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에게 힐난을 받은 연예인은 윤상 말고도 또 있다. 신화 멤버 김동완과 배우 차인표도 최근 비방 대상이었음이 드러났다.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15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수호 국민에게 김동완도 아웃”이라면서 주간지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에게 김동완이 취재비를 지원한 것을 문제 삼았다.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 SNS에는 12일 차인표 씨를 모델로 쓰는 기업물건은 불매운동을 대한민국 수호 국민이 할 것이며 차인표가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도 역시 안 볼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차인표가 박근혜 하야 요구 촛볼 시위에 동참한 사진을 SNS에 첨부한 것에서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에 대한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방자경 대표의 비난은 20일에도 계속됐다.
SNS를 통해 20일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북한 들락거린 연예인 중 늦은 나이인데도 결혼을 안 하고 있거나 북한 들락거린 연예인들과 좌파인사 중 이혼한 사람들 북한 기쁨조 씨받이 공작에 말려들어서 현지처 만들어 놓고 왔는지 파악할 필요 있겠네요”라는 글을 게재하여 원성을 사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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