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9살 미국 소년…비디오 게임으로 다투던 중 누나에게 총격
입력 2018-03-20 13:4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9살 미국 소년이 13살 누나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미국 미시시피주 먼로 카운티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남매가 비디오 게임 조종기를 서로 가지려고 싸우던 중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게임 조종기를 갖지 못하자 화가 난 소년은 누나의 머리 뒤쪽을 정확히 쐈고, 누나는 다음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지역 보안관은 소년이 자신이 한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디오 게임이나 TV에서 비슷한 장면을 봤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어 소년이 어떻게 총기를 손에 쥐게 됐는지 등의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달 14일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급부상한 총기 규제 여론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