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자경 억울함 토로 "내가 윤상 종북몰이? 허위기사다"
입력 2018-03-20 12:41  | 수정 2018-03-27 13:05

방자경 대표가 가수 윤상을 비난한 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재차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오늘(20일) 자신의 SNS에 저는 윤상 씨를 종북이라고 글 쓰지 않았는데 제가 윤상 씨를 종북으로 글 쓴 사람처럼 허위기사들로 도배됐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일부 언론이 윤상에 대해 종북몰이를 했다”라고 비판하자 19일 허위보도”라고 발끈한 이후 오늘도 같은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 북한 지역 통일각에서는 오늘(20일)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열립니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상은 예술단 음악감독자격으로 통일부 박형일 국장 및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과 함께 대한민국 회담 대표단을 구성합니다.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18일 SNS를 통하여 문재인 보궐정권은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윤씨가 아닙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는 김종률로 故 윤이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방자경 대표는 19일 주적 북한에 가서 공연하겠다는 윤상 씨에 대해 올린 글 중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라면서 윤상 씨는 본명이 윤상이 아니라고 합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으나 정체 운운했던 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윤상 씨에게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조국인 분이면 북한공연 취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19일 요구한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20일에도 세계 유일 독재세습을 하는 주적 북한 공산당 앞에서 공연한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가수가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 집권당은 공산당이 아닌 조선노동당입니다.

네티즌들은 방자경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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