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 블록딜로 미국계 펀드에 지분 1% 매각
입력 2018-03-20 11:19 

한올바이오파마는 김성욱 부회장이 블록딜을 통해 회사의 지분 1%(50만주)를 미국계 롱텀펀드에 팔았다고 20일 공시했다. 김 부회장은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에 인수되기 전까지 회사의 최대 주주였다.
이번 거래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이미 국내에서 수천억원대의 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매수자가 블록딜을 통한 매수 문의를 해왔고, 이뮤노멧 투자 등 개인적 사유로 자산 현금화가 필요했던 김성욱 부회장의 지분 중 일부를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로 한올바이오파마의 외국인 지분은 1% 추가로 상승하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비교적 낮은 할인율로 거래가 된 점과 장기적 관점의 투자 펀드의 매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해 두 차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회사의 가치가 많이 높아진 상황에, KOSPI200과 KRX300지수에 편입돼있는 만큼 국내외 펀드에서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뮤노멧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5년 사업을 분할해 미국 텍사스에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회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멧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