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시작된 이후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등 감염병 환자가 늘어 경기도 보건당국이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0일) 도 감염병관리과에 따르면 도내 올 10주차(3월 4∼10일)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건수는 102건으로, 개학 전 4주 평균 62건에 비해 많이 증가했습니다.
수두도 10주차에 251건이 발생, 직전 4주 평균 235건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는 호흡기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인플루엔자도 최근 전 연령에서는 감소 추세이지만 7∼18세 의사환자 수는 9주차(2월 25일∼3월 3일) 17.5명(표본감시 의료기관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사환자 수)에서 개학 후인 10주차에 19.7명으로 증가한 데다가 4월 말까지는 계속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 보건당국은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등교·등원을 중지하며, 연령대별 예방접종 시기에 맞춰 반드시 백신 등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