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GS건설에 대해 주택 수주 잔고의 증가와 해외 저가수주 잔고 급감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에 힘입은 신규 수주 증가 지속으로 GS건설의 주택 매출은 지난 2014년 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주택·건축 수주잔고는 26조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교보증권은 매출액 대비 3.9년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주택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다. 또 기존 저가수주를 포함한 플랜트·전력 수주 잔고가 지난 2014년 17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200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해외 불확실성 축소로 가파르게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하지만 시장 선호도가 높은 주택 브랜드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주택·건축 수주잔고가 업종내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라며 "규제 이후 주가 하락분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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