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과수 "포천 시신은 실종 여성…외력에 의한 사망"
입력 2018-03-19 19:30  | 수정 2018-03-19 20:23
【 앵커멘트 】
지난 13일 경기 포천에서 암매장된 20대 여성이 8개월 전 실종된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엿새 전 포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8개월간 실종된 2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DNA 검사 결과 실종 여성 신 모 씨와 일치한다"며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경찰은피해 여성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에 찍힌 당일 A씨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고,

A씨가 빌린 차량이 시신이 발견된 지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살인혐의로 이미 구속 수감 중인 A씨에 대해 또다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먼저 피해 여성이 실종 직전 빌린 2천만 원이 범죄와 관련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 다른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A씨는 범행 직후 해당 여성의 현금과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병사 판정을 받은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의 사망원인도 재조사 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병원의 의료기록 등 관련자료를 확보해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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