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변동장서도 코스피 선방…G20국가중 수익률 7위
입력 2018-03-19 17:56  | 수정 2018-03-19 18:39
올해 코스피 상승률이 미국발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1.0% 상승(15일 기준)했다. 이 기간 주요 20개국(G20) 국가 대표 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브라질(11.2%) 아르헨티나(8.8%) 러시아(8.0%) 사우디아라비아(7.2%) 이탈리아(3.9%) 터키(1.6%)에 이어 일곱 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지수는 0.6%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7.1%) 독일(-4.4%) 일본(-4.2%) 캐나다(-3.3%) 등 12개국 대표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세계 주식시장 조정 이후 코스피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다는 의미다.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주요국 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2598.19(1월 29일)와 비교하면 95.9% 수준을 회복했다.

G20 국가 중 터키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가장 근접(97.0%)해 있다. 뒤이어 브라질 지수(96.9%)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다.
반면 일본(56.0%) 중국(54.0%) 러시아(50.1%) 이탈리아(45.3%) 사우디아라비아(37.6%) 등 국가는 현재 주가 수준이 사상 최고 지수에 비해 여전히 낮다.
한편 MSCI 월드지수에서는 올해 정보기술(9.9%) 경기소비재(4.2%) 금융(2.3%) 등 섹터의 상승률이 높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코스피200에서는 중공업(18.0%) 에너지화학(3.5%) 건설(2.6%) 업종 상승률이 도드라졌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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