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티플러스 면세점, 김포공항서 철수…임대료 체납으로 계약해지
입력 2018-03-19 17:45 

중소·중견면세점인 시티플러스 면세점이 김포공항에서 철수한다. 2016년 5월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롯데 면세점과 함께 사업자로 선정된 시티플러스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철수 의사를 밝혀왔다.
19일 한국공항공사와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시티플러스는 최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다음 달 21일까지 철수 절차를 마쳐야 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임대료가 체납돼 시티플러스면세점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후속 사업자 선정은 관세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최소임대료는 233억원인 DF2구역(433.4㎡, 주류·담배) 면세점을 5년간 운영할 예정이었던 시티플러스는 터미널 확장과 항공기 증편 계획 등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계약 해지와 관련해서도 불공정한 조건이 있다고 반발해왔다.
인천공항에서도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시티플러스는 에스엠, 엔타스, 삼익 등의 인천공항 제1터미널 중소·중견 면세점들과 함께 임대료 인하 협상과 관련해 공동 대응에 나서 오는 21일 오전에는 인천공항공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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