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벚꽃 눈으로만 즐기지말고 맛으로도 느껴보세요
입력 2018-03-19 16:42 
GS리테일의 `벚꽃팝콘`. [사진 = GS25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봄의 상징인 '벚꽃'을 활용하는 '벚꽃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식품 업계는 최근 벚꽃을 주제로 한 시즌 테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귀여운 꽃모양 어묵이 담긴 '봄꽃비빔면'부터 기존 제품에 벚꽃분말을 함유시킨 '허니버터칩 체리 블라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시식한 평가를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8일 벚꽃 나들이에 함께 할 스낵 상품으로 '벚꽃팝콘(1200원)'을 출시했다. 벚꽃팝콘은 기존 팝콘에 얇은 딸기 맛 코팅을 입혀 벚꽃의 고유색을 구현한 제품이다.
벚꽃팝콘을 맛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온 후기에는 "딸기우유 맛이다", "분홍색 솜사탕을 녹여서 만든 것 같은 달콤함이다"는 평가도 있었고 "딸기 향을 첨가한 감기약 맛이다"는 반응도 있었다.
GS리테일의 `유어스 벚꽃스파클링`. [사진 = GS25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GS리테일은 벚꽃팝콘과 함께 작년 봄 한정판으로 판매했던 '유어스 벚꽃스파클링(1000원)'을 재출시 했다. 작년 3월 한정 생산한 80만개 모두 완판한 경험이 있는데다 마니아층이 탄탄해 재판매와 동시에 화제를 끌었다. 이 제품 마니아라고 밝힌 이 모씨(25)는 "벚꽃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맛"이라며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색도 예뻐서 좋다"고 말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사진 = 해태제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해태제과는 인기리에 판매되던 허니버터칩에 ?꽃 시즈닝을 첨가한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1500원)'을 9일 선보였다.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은 출시되기 전 해태제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시식 후기를 남긴 누리꾼들은 "허니버터칩과 똑같은 맛인데 먹고 난 후 벚꽃 향이 나는 것 같다", "기존 허니버터칩보다 더 달콤한 느낌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팔도의 `봄꽃 비빔면`.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팔도도 '벚꽃마케팅' 대열에 합류하며 벚꽃모양 건더기스프를 넣은 '봄꽃 비빔면(3600원)'을 출시했다. 14일 출시된 봄꽃 비빔면은 판매 직후 '벚꽃 비빔면'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봄꽃 비빔면과 관련된 글이 올라오며 "벚꽃모양 건더기 스프가 귀엽다", "먹기 아깝다", "맛은 똑같은데 보는 재미가 있다", "흩어져 있으면 예쁜데 뭉쳐있으면 조금 징그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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