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성추행 논란` 정봉주 전 의원 복당 불허
입력 2018-03-19 15:23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결국 불허됐다.
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 결정을 의결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면서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해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작년 말 특별사면됐다. 이후 지난달 7일 복당을 신청했다. 이후 서울시장 출마 선언 계획 당일 성추행 의혹이 보도돼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가 18일 출마 의사를 공식표명했다.
정 전 의원 복당 불허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 간 3파전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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