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푸틴, 당선되자 곧바로 축전 교환해
입력 2018-03-19 14:59 

장기 집권의 문을 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4기 도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로 당선되자마자 축전을 보냈다.
푸틴은 이번 대선 승리로 오는 2024년까지 24년간 러시아를 다스릴 수 있게 됐고 시 주석 또한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이 가능해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9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푸틴의 압승을 발표하자 곧바로 축전을 보내 푸틴의 당선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최근 러시아 국민이 일치단결해 강국 및 부흥이라는 발전의 길에 굳건하게 나아가 경제 사회가 크게 발전했고 국제 분야에서 중요한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러시아는 끊임없이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노력해 중러 관계가 높은 수준에서 새로운 단계에 오르도록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양국 모두 각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의 안정을 촉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7일 시진핑이 국가주석에 재선출되자 곧바로 축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전인대가 내린 결정으로 당신(시진핑)의 숭고한 위엄과 명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당신이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무대에서 국익 수호를 위해 공헌한 데 대한 긍정이 담겨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중러 전면적 전략 합작 동반자 관계가 중러 양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유라시아 대륙과 전 세계의 안전과 안정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국가주석이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부단히 새로운 성취를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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