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음달부터 49~65층 `마천루 아파트` 공급 잇달아
입력 2018-03-19 14:39 
[출처 = 국토부, 자료 = 함스피알]

국내에서 초고층 건물이 가장 많은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재개발에 들어가는 서울 청량리 등에서 최고 65층에 달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가 내달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1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건축기술의 발전과 고층 건물에 대한 선호로 매년 31층 이상의 초고층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국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1912개 동으로 전년대비 251개 동이 늘었다. 전체 건축물 중 31층 이상 고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3년 0.017% ▲2015년 0.021% ▲2017년 0.02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층 건축물에는 업무용 건물과 호텔 등 숙박시설도 포함되지만 대부분 아파트·오피스텔 같은 공동주택이다.
고층아파트는 주거환경과 입지가 뛰어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5월 경상남도 양산에서 분양한 금호건설 '양산 금호리첸시아(44층)'는 평균 20.36대 1, 최고 40.32대 1로 전주택 1순위에 마감했다. 이 단지는 지역내 최고층으로 지어지면서 계약 5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한 양우건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37층)'도 속초시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면서 평균 2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올해도 부산과 서울 청량리, 동탄2신도시 등에서 초고층 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49층 초고층 단지인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548세대)을 짓는다. 지역을 대표하던 '해운대 스펀지' 쇼핑몰을 재건축한 단지로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해운대 중심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들어선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지역내 최고층으로 짓는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1900세대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1372세대, 오피스텔은 528실로 이뤄진다.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47층 초고층 단지인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를 선보인다. 아파트 498세대와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18세대 규모다.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SRT이용시 수서역까지는 1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112-1 일원에 짓는'힐스테이트 천안'(451세대)은 지상 최고 43층 높이로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단지다.
다음달 대방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48층 초고층 단지인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를 내놓는다. 아파트 580세대와 오피스텔 656실 등 1236세대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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