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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골프 에너지 고갈되지 않았다”
입력 2018-03-19 14:00 
박인비 2018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후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박인비가 프로통산 29승 달성 후 지난 시즌 장기 부상 기간 골프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이드파이어 클럽(파72·6679야드)에서는 15~18일(현지시간) LPGA(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2018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이 치러졌다. 우승은 19언더파 269타의 박인비가 차지했다.

미국 월간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박인비가 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나는 골프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골프를 다시 하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2017시즌 박인비는 8월 3~6일 브리티시오픈을 끝으로 등 문제 때문에 잔여 대회를 불참했다. 2018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제패로 379일(1년 14일) 만에 LPGA 투어 커리어 19번째 승리를 거뒀다.


박인비는 2016년에도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로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나는 휴식 시간을 아주 좋아한다”라면서도 박인비는 지금은 정말 모든 것이 새롭다. 내 골프 에너지는 고갈되지 않았다”라고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시즌 2번째 대회 출전만의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오랫동안 휴식을 취했기에 이렇게 일찍 승리할 것을 기대하진 않았다”라고 겸손해하면서도 복귀전 경기력도 좋았다. 퍼팅을 조금 교정할 필요가 있었을 뿐”이라며 자신감은 여전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역대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 충족 및 골든 슬램(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金)에 빛나는 박인비는 이제 ‘슈퍼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LPGA 메이저대회는 2013년 여자유럽투어(LET)와 공동개최 형식의 에비앙 챔피언십이 추가되어 총 5개가 됐다. 4대 대회 시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에비앙만 우승하면 완전무결한 선수경력이 된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승격하기 직전인 2012년 대회 챔피언이다. 에비앙 제패 의지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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