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양의 서커스` 베테랑 곡예사, 공연 중 추락사
입력 2018-03-19 13:3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유명 서커스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의 한 베테랑 곡예사가 공중 연기를 펼치던 도중 추락해 사망했다.
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린 ''볼타' 쇼 도중 프랑스 출신 곡예사 얀 아르노가 공중에서 떨어졌다고 18일 보도했다.
태양의 서커스 측은 아르노는 공중에 있는 끈에 매달려 연기를 하던 도중 추락했으며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WP에 따르면 공연 중 공중을 날던 아르노가 갑자기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사라졌고 그 후 관객들이 놀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이번 주말 탬파에서 열릴 예정이던 '볼타'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회장은 "모든 태양의 서커스 가족이 이 비극에 충격을 받았다"며 "얀은 15년 넘게 우리와 함께했으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고 정황을 조사하는 당국에 전적으로 투명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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