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주간사에 세빌스 선정
입력 2018-03-19 10:54 

[본 기사는 3월 15일(14:1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 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가 선정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빌스코리아는 최종 후보군에 오른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CBRE코리아-메이트플러스 컨소시엄, 에스원-존스랑라살르(JLL) 컨소시엄, 삼성증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서초사옥 매각 자문사로 낙점됐다.
2007년 12월 준공된 서초사옥은 지하 7층, 지상 32층 규모로 연면적은 8만 1117㎡다. 매각가는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옥은 삼성물산 건설과 상사 부문이 사옥으로 이용해오다 2016년 초 건설은 판교로, 상사는 잠실로 이전하면서 현재 외부에 임대중이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부문이 각각 이전한 이후 비영업자산인 서초빌딩을 보유할 필요성이 적어져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사옥은 국내에서 입지조건이 좋기로 손꼽히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IB 업계에선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당 건물은 삼성전자의 2개 건물과 함께 모두 지하로 연결돼 있어 삼성 외의 다른 기업이 들어올 경우 보안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삼성 계열사가 서초사옥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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