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미투 가해 의혹 교수 극단적 선택"
입력 2018-03-19 09:40  | 수정 2018-03-19 11:05
수년간 학생들을 성추행했단 의혹이 제기됐던 한 대학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투'운동 이후 가해 의혹을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배우 조민기 씨 이어 두 번짼데요.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아내에게 미안하다'라며 자신 심경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한국외대 학생들은 익명을 보장하는 SNS '대나무 숲'을 통해서 교수가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접촉'을 수년 동안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교수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다시 입장을 바꿔 '인정'하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한국 외대 측은 "교육자로서 극심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걸로 보인다"며 "학교 차원에서 진행 중인 '조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투 가해 의혹' 교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미투운동'과 관련해 누리꾼들 또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은 "억울하게 당해 마녀사냥일 수도 있다" 이렇게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는 반면,
"무책임한 선택이다", "미투의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든다" 이렇게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대담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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