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열·진통용 `아스피린` 아직 구매 불가…하반기나 가능
입력 2018-03-19 09:35 

해열·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아스피린500㎎)의 품절 사태가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제조·판매사인 바이엘코리아는 이르면 하반기에나 아스피린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아스피린은 당초 이달 공급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장이전 과정에서의 설비 준비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이전하면서 설비 등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이르면 하반기께 재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엘코리아는 2016년 12월 아스피린 일부 제품의 용출률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자진 회수했다. 용출률은 약을 먹었을 때 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서 방출되는 비율을 뜻한다.
제품 회수 후 일부 약국에 남아있던 재고 물량까지 소진돼 지금은 1년 넘게 아스피린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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