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우 이영하 SNS 폐쇄…'미투' 의혹 때문?
입력 2018-03-19 07:35  | 수정 2018-03-19 07:39
배우 이영하 '미투' 제기/ 사진=TV조선


배우 이영하의 과거 성폭력을 주장하는 '미투'가 제기된 가운데 이영하의 개인 SNS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8일 포털사이트에 등록돼 있는 이영하의 개인 SNS 계정은 삭제됐습니다. 해당 계정에 연결하면 '죄송합니다. 현재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뜹니다. 사실상 본인에 의한 '폐쇄'입니다.

이영하는 최근까지 SNS에 "동화 속 나라 처럼.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구엘공원! 1882년 시작해서 지금도 공사 중인 가우디성 가족 성당", "Tossa 해변에서 힐링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조선 '뉴스7'에는 1980년대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A씨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36년 전 호텔 방에서 나를 강압적으로 성추행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이영하와 나눈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A씨가 당시의 일에 대해 묻자 이영하는 A씨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싶다. 너무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있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주장했습니다.

A씨는 "내가 그 분이 힘든 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면 너무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영하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며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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