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대선 압승 확실시…2024년까지 임기 더해져
입력 2018-03-19 07:00  | 수정 2018-03-19 07:38
【 앵커멘트 】
어제(18일)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롭게 더해지는 6년의 임기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권위주위적이고 강경한 통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마침내 러시아 대선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73.9%.

예상대로 그가 압승하리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1%대로 2위로 예측된 후보와는 무려 60%p 넘는 격차를 벌렸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한팀이고, 투표해주신 여러분 모두가 우리나라라는 하나의 거대한 팀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장의 표를 투표함에 넣는 등 불법 정황이 포착됐지만, 러시아 중앙선관위원회 측은 심각한 규정 위반이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무난히 4선에 성공해 6년간의 임기를 더하게 될 푸틴은 여전히 권위주위적이고 강경한 방침으로 통치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와 비난에 맞서 강하게 대응하고, 러시아인의 단합을 강조해 '강한 러시아' 이미지를 회복하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비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늘려 저유가 때문에 몇 년간 계속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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