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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시즌 준비 완료...SD전 5이닝 8K 무실점
입력 2018-03-19 06:22  | 수정 2018-03-19 06:35
시범경기마저 완벽한 남자.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준비가 완료된 모습이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같은 지구 상대 팀인 샌디에이고를 상대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의 경우 시범경기 후반부에는 같은 지구 팀과의 시범경기를 피하고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커쇼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리고 그는 파드레스 타자들에게 확실한 공포심을 심어줬다.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를 모두 활용해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2회 19개의 공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투구 수도 12~15개 수준으로 준수했다.
1회 내야 안타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린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헌터 렌프로에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없이 넘겼다.
타석에서도 커쇼의 활약은 빛났다. 5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크레이그 스탐멘을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0의 침묵을 깼ㄷ.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과거 단짝이었던 A.J. 엘리스와의 투타 대결은 무산됐다는 것. 파드레스 초청 선수인 엘리스는 이날 원정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선발 출전은 하지 않으며 커쇼와 맞대결이 불발됐다.
이날 5이닝 70구 수준으로 빌드업에 성공한 커쇼는 다음 등판에서 3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최종 점검을 마치고 오는 3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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