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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책 펴기 예능 신 강림…김종민 `9연패`
입력 2018-03-18 19: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김종민이 광양 불고기 한 입에 실패하고 실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데프콘, 정준영, 김종민은 광양 불고기 먹방을 찍었다.
점심 미션에서 승리한 데프콘은 이번에도 정준영과 김종민에게 '책 펴기 게임'을 제안했다. 지난 주, 진주냉면 한 입을 걸고 한 '책 펴기 게임'에서 김종민은 이미 4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첫 라운드 미션은 '여성 잡지 안에서 남성 찾기'였다. 하지만 김종민이 선택한 페이지에서는 단 한 명도 남자가 없었다. 그렇게 그는 5연패를 기록하고, "한 번만 더"라고 애원했다.

이렇게 점심 2라운드가 성사됐다. 미션은 '선글라스 찾기'였는데, 정준영이 펼친 페이지에서 선글라스가 단 하나도 안 나오자, 드디어 김종민에게 기회가 온 듯 했다. 이어서 김종민이 잡지를 펼치자 선글라스가 나오긴 했으나, 현재 방송 잠정 불가인 인물이 있는 관계로 게임은 무효가 됐다. 그렇게 정준영과 김종민은 다시 한 번 같은 미션으로 대결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종민이 졌다.
김종민을 불쌍하게 여긴 PD는 다시 한 번 게임을 허용했다. 마지막 미션은 '신발'이었는데, 정준영은 기가 막히게 신발만 나오는 페이지를 폈다. 김종민은 흥분하며 잡지를 낚아채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제작진조차 "정준영씨 뭐 보고 한 거 아니죠?"라며 놀랐다. 결국 정준영은 다시 책을 폈는데, 이번에도 신발 네 켤레가 나왔다. 김종민이 책을 펴자 신발은 없고 모자와 벨트만 잔뜩 나왔다.
결국 게임은 두 라운드 더 진행됐는데, 김종민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데프콘은 "안 되는 애는 안되나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김종민은 실성한 듯이 웃으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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