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애널리스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수상자는 곧바로 리서치센터 인턴으로 뽑는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애널리스트를 희망하는 재능 있는 대학생을 '입도선매'해 리서치 역량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리서치 챌린지 대회' 공고문을 내고 애널리스트 경진대회에 참가할 학생을 상대로 서류 모집을 마감했다. 이들을 상대로 50명 안팎 서류 합격자를 추려내 다음달을 기점으로 본격 경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예비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경진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투증권이 이번 대회를 연 것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뽑고 싶다는 리서치센터 의견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투증권은 공개채용을 거친 소수 인원을 리서치센터에 배정해 애널리스트가 되기 전 단계인 RA 인력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를 희망했던 합격자가 내부 경쟁 등에 밀려 리서치센터에 배치받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에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을 상대로 채용과 연계한 경진대회를 열면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윤희도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학교 기업 분석 동아리 등을 상대로 사전 수요조사를 해보니 관심이 뜨거웠다"며 "대학생들이 가진 톡톡 튀는 발상이 기존 애널리스트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깨우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은 곧바로 한투증권 리서치센터 인턴으로 채용된다. 기존 애널리스트와 짝을 이뤄 '멘토링' 교육도 받는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리서치 챌린지 대회' 공고문을 내고 애널리스트 경진대회에 참가할 학생을 상대로 서류 모집을 마감했다. 이들을 상대로 50명 안팎 서류 합격자를 추려내 다음달을 기점으로 본격 경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예비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경진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투증권이 이번 대회를 연 것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뽑고 싶다는 리서치센터 의견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투증권은 공개채용을 거친 소수 인원을 리서치센터에 배정해 애널리스트가 되기 전 단계인 RA 인력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를 희망했던 합격자가 내부 경쟁 등에 밀려 리서치센터에 배치받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에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을 상대로 채용과 연계한 경진대회를 열면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윤희도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학교 기업 분석 동아리 등을 상대로 사전 수요조사를 해보니 관심이 뜨거웠다"며 "대학생들이 가진 톡톡 튀는 발상이 기존 애널리스트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깨우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은 곧바로 한투증권 리서치센터 인턴으로 채용된다. 기존 애널리스트와 짝을 이뤄 '멘토링' 교육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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