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끝내기 안타 때린 슈퍼루키 강백호 “장타가 나와서 기쁘다”
입력 2018-03-18 16:11 
kt위즈 강백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슈퍼루키 강백호(kt위즈)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강백호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강백호의 활약 속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서울고 1학년 때인 2015년 고척돔 개장 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은 강백호는 입단과 동시에 투타겸업 가능성 때문에 다시 화제가 됐다. 일단 투수보다는 타자로 전력한다는 게 kt의 구상. 시범경기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범경기 데뷔전인 13일 삼성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서서히 타격감을 올리고 있다. 14일 삼성전과 16일 한화전에서 1안타씩 때린데 이어 전날 롯데전에서는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강백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투수 김대우와의 대결에서 강백호는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뒤 이어 황재균의 홈런이 나오며 kt는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9회말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kt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자, 타석에 강백호가 나섰다. 배장호의 폭투로 2,3루로 바뀐 찬스에서 강백호는 5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리며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강백호는 시범경기이지만 야구 인생의 첫 끝내기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는 변화구에 대한 대비를 했다. 그리고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제 스윙을 하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는 컨택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과 나왔다”며 무엇보다도 캠프 기간 중장거리 타구를 연습했는데 오늘 장타가 나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