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연령별 대표 SNS는?…남성 `페북`· 여성 `인스타`
입력 2018-03-18 10:26 
[자료 제공 = 나스미디어]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국내 PC·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이하 NPR)'에 따르면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페이스북', 여성은 '인스타그램'으로 나타났다.
NPR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이용률이 가장 많이 성장한 SNS는 인스타그램이었다.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51.3%로 전년 36.4%보다 14.9%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SNS 이용 추세는 남성 경우 SNS 사용률은 84.7%로 여성(78.3%)보다 6.4p% 높았다. 또한 남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75.1%)으로 다른 서비스보다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률이 각각 59.4%, 59.7%를 기록하며 비슷했으나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87.8%)와 20대(87.5%)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50대(73.8%)가 가장 낮았다.
[자료 제공 = 나스미디어]
SNS 종류별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이었다.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 이용률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대비 14.9%포인트 증가해 최근 인기를 입증했다.
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여성과 20~30대의 사용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성층에서는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페이스북을 넘어섰으며 또한 20대와 30대의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각각 74.0%와 61.3%를 기록하며 1위인 페이스북 이용률(76.8%·62.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40~50대의 경우에는 달랐다. 이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는 밴드(63.3%)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페이스북(56.6%), 카카오스토리(55.4%), 인스타그램(23.9%)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 제공 = 나스미디어]
한편 국내 온라인 동영상 이용 시간(모바일)은 하루 평균 52.4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모바일 인터넷 시간(182.4분)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1.9%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의 93.6%는 모바일에서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7%는 모바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동영상 이용 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모바일 동영상 시청 행태는 10대~30대 연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이용 시간은 성별 차이보다 연령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불리는 10대·20대는 일 평균 모바일 동영상을 각각 90.5분, 63.8분 시청한다고 응답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 소비층임이 확인됐다.
[자료 제공 = 나스미디어]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유튜브가 8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네이버TV(42.8%), 페이스북(26.1%), 인스타그램(17.2%) 순이었다. 국내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성·연령에 관계 없이 유튜브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
동영상 소비량이 많은 10대와 20대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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