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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종영①] 수영, 배우로 새 출발 ‘합격점’
입력 2018-03-18 10:09 
수영이 ‘밥상 차리는 남자’를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수영이 아이돌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수영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연기자로서 제 2막을 예고했다. 이후 수영은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를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10년간 소녀시대로 활동했던 둥지에서 벗어난 수영은 향후 행보에 대해 많은 고심이 있었을 터. 그가 첫 행보로 주말드라마를 선택한 것은 의외였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이끌고 나가는 작업은 베테랑 배우도 쉽지 않다. 더구나 수영은 주말드라마에 참여한 적도 없었기에 기대와 동시에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그러나 수영은 보란 듯이 첫 회부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세련되고 시원시원한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어리숙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묻어나는 이루리 역을 완벽 소화했다. 그는 캐릭터의 몰입도를 위해 촬영 전 긴 머리카락까지 자르며 각오를 다졌다는 것.

회가 거듭할수록 수영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코믹적인 연기부터 슬픈 감정까지 이루리를 극 안에 고스란히 녹여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실 수영의 연기력은 ‘밥상 차리는 남자 전부터 대중에게 인정받아왔다. 그는 드라마 ‘내 생애 봄날 ‘38사기동대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된 연기를 펼쳐왔었다. 하지만 아이돌 이미지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그는 ‘밥차남 통해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배우의 옷으로 갈아입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수영이 써내려갈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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