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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방인` 다니엘, 봉원사 가이드 계획 물거품?..."1시간 늦은게 잘못"
입력 2018-03-17 18:14  | 수정 2018-03-17 20: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지각한 다니엘이 형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울 데이트를 즐기는 서민정 안상훈 부부와, 초보 이방인 다니엘의 모습이 나왔다.
서민정 안상훈 부부는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처음 그들이 찾아간 장소는 서민정이 과거 '거침없이 하이킥'을 촬영했던 장소인 남산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추억을 이야기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남산광장에서 서민정은 안상훈에게 "여기서 민용오빠랑 키스신 했었다"고 언급했다. 안상훈은 "그때부터 하이킥을 보지 않았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최민용이 서민정을 업었던 장소에 도착한 안상훈은 "이번에 내가 너를 업을 것이다. 그 기억을 없애버리겠다"고 말해 서민정이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도착한 장소는 동대문구에 있는 VR게임장이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안상훈을 위해 서민정이 준비한 장소였다. 안상훈이 처음 접한 게임은 고소공포증 게임이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던 그에게 서민정은 "이거 할 수 있겠어"라며 걱정했다. 자신있게 게임을 시작한 안상훈은 이내 서민정의 장난에 무너졌다. 그가 꼭대기에 도착할 때쯤 서민정은 그를 밀어 떨어지게 했다. 안상훈은 비명을 지르며 무서워 해, 웃음을 줬다.

VR게임장에서 게임을 한 부부는 평소 안상훈이 먹고 싶어하던 즉석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서민정은 "평소 오빠가 '생활의 달인' 보면서 한국음식 먹고 싶어하던 모습이 안타까웠다. 많이 먹어야 해"라며 떡볶이를 먹는 안상훈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안상훈은 "여기서 먹는 것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 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에서는 두끼정도를 더 먹어야 미국 가서 후회가 안남는다"고 말해 떡볶이 집 이후에 더 많은 음식을 먹을 것을 예고했다. 부부는 스티커 사진을 찍고, 오락실을 방문하는 등 서울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활동을 체험하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독일인 다니엘은 추억여행 패키지를 경험했다. 그가 찾아간 장소는 절이었다. 그곳에는 알베르토와 기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베르토는 1시간 늦은 다니엘에게 "역시 독일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시간 관념 없고, 축구 모르는 다니엘을 놀렸다. 다니엘이 형들을 데리고 간 절은 봉원사였다. 다니엘은 두 사람에 대해 말할 때, "알베르토 형은 저와 살아온 환경이 같아 동질감이 들었다. 기욤 형은 관심사가 다르지만 좋은 형"이라고 말해 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형들을 봉원사로 초대하면서 그들에게 가이드를 해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욤과 알베르토는 다니엘보다 한시간 일찍 와서 이미 봉원사의 대부분을 본 이후였다. 다니엘이 입구에 있는 나무를 설명하려 하자, 알베르토는 "저건 300년 된거잖아"라고 말해 다니엘을 당황시켰다. 기욤은 "우린 벌써 추사 김정희가 쓴 현판도 보고왔다"며 다니엘을 놀렸다. 알베르토는 "니가 1시간 늦은게 죄"라며 웃었다. 다니엘은 할 일이 없어지자, 계속해서 "이것은 아느냐, 저것은 아느냐"라고 물으며, 가이드를 하고자 노력했다. 결국 형들이 보지 못한 대웅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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