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이신설선 또 멈춰…지난해 9월 개통 이후 세 번째
입력 2018-03-17 15:2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서울 우이신설선 운행이 또 전면 중단됐다. 지난 9월 개통 이후 벌써 세 번째 운행 중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열차는 17일 12시 11분부터 1시간 42분 동안 멈췄다. 운행은 낮 오후 1시 53분부터 재개됐다. 지난 5일 이후 불과 12일 만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지난해 9월 2일 서울 시내를 오가는 첫 경전철로 화제를 모았지만 개통 4개월 만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객 40여명이 30분 가까이 전동차 안에 갇혀 있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일에는 오전 7시 3분께 선로 전환기에 장애가 일어나 42분간 전 구간 차량 운행이 중단되는 두 번째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운영사는 현재 첫 사고의 원인조차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우이신설선 운영 시스템이나 유지·보수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도권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했다가 파산한 의정부 경전철도 2012년 7월 개통 후 1년 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10여 차례 발생하며 '중단철'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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