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정상 35분 통화…"긴밀한 공조 필요"
입력 2018-03-17 15:2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했다.
이날 통화는 우리 측의 요구로 오후 10시부터 35분간 이뤄졌다.
한미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단계마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양보할 수 없는 목표"라며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제품 고율 관세 부과를 두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한미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미 FTA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온도차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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