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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구자성, “김남주 리스펙트” 무죄 입증위해 ‘열일’
입력 2018-03-17 14:39 
‘미스티’ 사진=‘미스티’ 캡처
배우 구자성이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 김남주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내며 선배의 무죄 입증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6일 방송된 ‘미스티 13회에서 곽기자(구자성)와 한지원(진기주)은 공판에서 목격자의 진술을 들은 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지원은 각본 냄새가 진동한다.목격자는 과거 고혜란(김남주) 선배가 보도했던 사학재단 비리 고등학교 교장이다”고 말했고, 곽기자는 곧바로 장규석 국장(이경영)에게 보고했다.

곽기자는 이날 자신이 과거 광고장에서 우연히 촬영한 고혜란과 케빈리(고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판장에서 공개되자 당황했다. 하지만 고혜란은 미안해하는 곽기자를 향해 괜찮다. 그게 아니더라도 저쪽에서 나를 어떻게 해서든지 끌어 내렸을 것이다”며 다독였다. 그리고 곽기자와 한지원은 목격자가 과거 뉴스 보도에 대한 복수심으로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된 자료를 건네받았다.

한지원은 평소 고혜란 선배 바라기인 곽기자에게 선배를 믿냐”고 물었다. 그러자 곽기자는 소주 뚜껑을 보여주며 혜란 선배가 내가 신입일 때 흑장미를 해주면서 한 말이 있다. 기자일 하다보면 별일이 다 있다. 이깟 술에도 지지 말고 그 어떤 일에도 지지마라. 일단 지지 않는 게 기자의 첫 번째 덕목이다. 나는 혜란 선배의 진심을 믿는다. 지금까지의 방법이 다 옳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 의도만큼은 언제나 순수하고 옳았다”면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국장은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목격자와 고혜란의 관계를 증언했다. 장국장은 고혜란의 보도 후 목격자가 협박 편지까지 보낸 사실을 말하며 고혜란에 대한 긴급체포, 재판 날짜 변경, 목격자의 거짓 진술에 대한 의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장국장은 이것이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라면 재판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은 언론탄압이다. 매우 유감스럽다. 재판 결과에 따라 강경한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말해 재판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편 이날 강태욱(지진희)은 법률사무소에 도착한 벌금고지서를 보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강기준(안내상)은 사건 당일 새벽에 외지인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확보한 후 그 인상착의가 강태욱과 비슷함을 전해 듣고 새로운 의심을 시작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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