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레시안, 검찰에 정봉주 '맞고소'…법정 공방으로
입력 2018-03-17 08:43  | 수정 2018-03-24 09:05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로써 먼저 고소한 정 전 의원에 이어 양측의 공방은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프레시안은 16일 오후 정 전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시안은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고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어 가는 과정"이라며 "고소는 전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이 야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A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면서 프레시안 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정 의원이 프레시안 기자를 고소한 사건은 검찰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맡기고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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