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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종합] 추신수-최지만, 동반 홈런 작렬
입력 2018-03-17 08:37 
추신수는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전날 맞대결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 이번에는 같은 날 홈런포를 때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호 홈런. 2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4회까지 세 번의 타격을 소화한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주전들이 대거 교체될 때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45를 기록했다.
경기는 시애틀이 9-7로 이겼다. 7회 마이크 주니노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다니엘 보겔백의 1타점 2루타, 커크 누엔하이스의 야수선택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다. 보겔백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맷 무어는 4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 시애틀 선발 리크는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같은날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을 맞아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린 그는 6회 두번째 투수 잭슨 스티븐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3호 홈런.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장타를 뽑아내며 시범경기 타율 0.419 OPS 1.396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로렌젠도 3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또 한 번 잡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LA다저스는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코디 벨린저가 4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점수로 남았다.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워커 뷸러는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윌머 폰트가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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