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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VAR 시대…러시아 대회 첫 시행
입력 2018-03-17 08:15 
VAR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도입된다. 사진은 시범 적용된 2017 U-20 월드컵.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VAR)이 시행된다.
FIFA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이사회를 열어 러시아월드컵의 VAR 시행 안건을 통과시켰다. 월드컵에서 VAR이 시행되는 것은 이번 러시아 대회가 처음이다.
예정된 수순이다. FIFA 주관 대회로는 2016 클럽월드컵에서 최초로 적용됐다. 이후 U-20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시범 도입됐다. 그리고 국제축구평의회(IFAB)도 VAR 도입을 규정에 포함한 안건을 승인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그 동안 VAR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시대에 맞게 살아야 한다”라고 운을 뗀 뒤 심판이 더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월드컵에서 판정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어 2018년 현재, 거실에서 TV를 통해 축구를 보는 모든 사람이 심판의 오심을 몇 초 만에 알 수 있다”라며 VAR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VAR은 확대 시행되고 있다. K리그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잉글랜드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도 도입됐다.
VAR은 득점 상황, 페널티킥 미판정 및 오적용, 다이렉트 퇴장, 징계조치 오류 등 4가지 상황에 대해서만 판독 가능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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