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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헤인즈 8주 진단…SK, 대형 악재 발생
입력 2018-03-16 20:18  | 수정 2018-03-17 05:21
SK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에 대형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렵게 됐다.
16일 SK에 따르면 헤인즈는 왼쪽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을 받았다. 헤인즈는 지난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센터 하승진과 부딪치면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즈는 정확한 검진을 받기 위해 14일에 열린 KBL 정규리그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병원 진단결과는 최악이었다. 왼쪽 무릎십자인대 파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8주 진단이다.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한 SK는 오는 29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을 진출해 7차전까지 모두 열린다고 해도 4월20일에 일정이 마무리되는데 헤인즈가 플레이오프에 나서기는 불가능하다. SK는 필리핀, 중국 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위주로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우승을 통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려던 SK의 희망은 한 풀 꺾였다. 헤인즈는 올시즌 54경기 전경기를 뛰고 평균 23.98점 10.6리바운드 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막판 SK의 6연승을 이끌며 극적인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장본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헤인즈는 이날 6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SK는 플레이오프 전략에 큰 고민이 생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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