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남북 고위급 회담' 이달 말 추진…"남북정상 당일회담 예상"
입력 2018-03-16 19:32  | 수정 2018-03-16 19:45
【 앵커멘트 】
오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열리는 만큼 하루만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북한에 이달 말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우선, 남북정상회담 의제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외교·안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또, 이달 말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남북 고위급 회담을 3월 말에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북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남북 고위급 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을 예정입니다.

준비위는 또 대북특사단 방북 당시 합의했던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 공연도 다음 달 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준비위는 또 두 차례 정상회담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30~40명 규모의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번 정상회담은 과거처럼 북한으로 이동하지 않고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만큼 '당일회담'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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