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호텔신라, 공항면세점發 `훈풍`…매출증가 기대에 목표가 상향
입력 2018-03-16 16:15  | 수정 2018-03-16 19:30
호텔신라가 공항면세점을 앞세워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16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기존보다 27% 상향 조정하고, 면세·화장품 분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지난해 홍콩국제공항 화장품·향수 컨세션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찰 성공에 따른 공항면세점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1% 오른 1610억원에 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013년 이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이어오며 매출액 외에 정성적 영역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리테일러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올 하반기 정상 고객 유입에 따른 펀더멘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등 한국 공항을 비롯해 홍콩 첵랍콕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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