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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활동연장 무산에 뿔난 팬들 "여러차례 가능성 말하더니...팬 기만"
입력 2018-03-16 14:59  | 수정 2018-03-16 1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프로젝트 그룹 JBJ의 활동 연장이 무산되자 팬들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JB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그룹 JBJ가 오는 4월 30일,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동안 JBJ는 활동 연장을 위해 멤버들과 소속사 및 관계사 등은 솔직하면서도 진중한 논의를 장시간 이어왔다”면서 제2, 제3의 장을 펼쳐 나가야 할 멤버들 각자의 꿈과 미래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라고 활동 연장이 무산된 이유를 설명했다.
JBJ 팬들의 요구. 사진| JBJ 팬카페

이 소식이 알려지자 JBJ의 팬클럽 조이풀은 SNS에 "JBJ 활동 연장에 대한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하며 JBJ의 해체를 반대하고 나섰다.
해당 글에 따르면 JBJ 관계자들은 활동 초반부터 성과에 따른 연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이에 팬들은 JBJ가 그동안 발매한 두 장의 미니앨범이 1집 앨범 13만 장 이상, 2집 앨범 11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과 국내외 콘서트, 팬미팅 전석 매진 등 긍정적인 성과가 연장에 대한 암묵적인 약속을 의미했다고 받아들였다는 것.
또 팬들은 JBJ 멤버들 역시 공식석상에서 꾸준히 연장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한 것과 지난 1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 이후에도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들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평생 해달라고 하는 것 아니다. 적어도 약속했던 연말까지만이라도 연장해 달라"고 덧붙였다.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적절한 답을 받지 못한 JBJ 팬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JBJ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 앞에서 JBJ 계약연장 재논의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JBJ의 활동 연장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JBJ의 데뷔곡 '판타지'가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페이브와 로엔, CJ, YG 등 6명 멤버들의 소속사는 연말까지 활동을 연장하는 데에 긍정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장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던 만큼 팬들의 실망도 큰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바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멤버들은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
한편, JBJ는 지난해 6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지만, 팬들이 '가장 바람직한 조합'으로 꼽은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이 실제 한 팀이 되어 데뷔한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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