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미래당,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청년 우선추천
입력 2018-03-16 14:47 

바른미래당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청년층을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선거기획단장을 맡은 이학재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청년에게 정치참여의 기회를 확실하게 제공하기 위해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동시에 개혁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을 알리겠다는 게 이 제도의 도입 취지다. 청년 비례대표 후보자는 토론을 통해 평가해 선출한다. 이를 통해 국가관, 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 등을 평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헌신, 이웃에 대한 봉사 등 살아온 길을 폭넓게 살펴 종합적으로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100% 공개된다.
기초의회는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 대상이 아니다.
다만 희망 지역에는 이 제도를 적극 권장한다는 게 바른미래당의 방침이다. 이 선거기획단장은 "지금까지 지방의회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은 '인맥 공천, 돈맥 공천'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심지어 '내연녀 공천'까지 거론되는 참담한 실정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의회가 지역을 위해 일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바꾸고, 사람을 뽑는 낡은 시스템을 뜯어 고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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