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총현장]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재선임…"사업 고도화 노력"
입력 2018-03-16 13:55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 제공 = LG]

"틀을 깨는 변화를 시도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국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프리미엄화할 방침이다. 또 B2B(기업간 거래)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새로운 수주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라온 4개 의안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는 지난 2016년도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HP) 대표이사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기존 7명, 60억원에서 7명, 90억원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61조3962억원, 영업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으로 결정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