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491곳 집중단속
입력 2018-03-16 13:32 

서울시는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1만㎡ 이상 대형 사업장 491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재개발·재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대형 사업장 단속에 나서는 것이다.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다.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초미세먼지(PM-2.5) 발생 요인의 20% 가량을 차지한다.
철거·굴토 작업이 진행되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31곳,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대형사업장 460곳이 단속 대상이다. 주요 점검·단속 사항은 야적토사 등에 덮개를 설치했는지, 토사 운반차량을 세차하는 시설을 설치·가동하고 있는지, 주변 도로와 공터를 제대로 청소하고 있는지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경고, 조치이행 명령, 공사 중지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진다. 위반 정도가 심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해 조치 여부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재확인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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