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프레시웨이, 체험형 상품 교육 `씨리얼(See-Real)` 실시
입력 2018-03-16 11:01 
영업사원들이 양파 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CJ프레시웨이]

"상추 아랫부분에 살짝 도는 노란빛 보이시죠? 이 부분을 보고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는 수확 시기와 해당 품종의 특성으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혹시라도 관련 문의가 오면 이 같이 설명하면 됩니다."
지난 15일 경기 광주시 소재 농산물 가공장에서 열린 체험형 상품 교육 현장. 배지환 CJ프레시웨이 신선상품팀 MD(Merchandiser·구매자)의 설명에 10여명의 영업사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영업사원들은 이날 상추, 양파 등 농산물 상품화 작업 과정을 견학하고 농산물 전문 MD와 협력사 관계자에게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후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장으로 이동해 시장 유통 환경과 원물 구매방법 등을 배웠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영업사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체험형 상품 교육 'SEE-REAL(진짜 현장을 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농·수·축산물과 가공상품 등 각 상품이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되기 전까지 다양한 밸류체인을 영업사원이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식자재가 상품화되고 유통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제조공장 ▲물류창고 ▲전처리 공장 등 관련 인프라를 견학한다. 교육은 매달 각기 다른 상품을 주제로 구성되며, CJ프레시웨이 전문 MD가 직접 강의를 맡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강건희 CJ프레시웨이 외식강서지점 사원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전처리, 소분화, 포장, 보관 등 상품이 출고되기 전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MD와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보다 즉각적이고 정확한 대응 및 고객사 제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속성을 충분히 습득하면 고객 대응 역량, 컨설팅 능력 등이 향상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식자재 유통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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