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심리 점화…보합권 등락
입력 2018-03-16 09:42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2%) 하락한 2486.89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인알 2.73포인트(0.11%) 상승한 2495.11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조정기를 극복하고 8거래일 만에 1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쉬어가기' 장세가 연출됐고, 대형 경제 이벤트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FOMC는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금리 인상이 몇회나 추가될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회복을 반영한 연 3회 수준의 금리인상은 지난 12월 회의부터 예상됐다. 다만 Fed 의원들이 매파적 성향을 재차 노출하면서 변수로 등장했다. Fed의 브레인 야드 이사는 최근 뉴욕대학에서 올해 4차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연설한 바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3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전망은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지난 12월 FOMC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진 점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코스피 상승 재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이 111억원, 기관이 130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266억원 순매수 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32% 하락하고 있고, 제조업도 1.44% 약세다. 화학은 0.59%, 비금속광물은 0.34%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33%, 의약품은 0.94% 씩 상승세다. 운송장비는 0.92%, 보헙은 0.77%씩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AVER가 1.71% 하락하고 있고, '대장주' 삼성전자도 1.47% 약세다. SK하이닉스는 1.12%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2.84%, 셀트리온은 2.02%씩 오르고 있다. 그외 STX엔진이 매각 기대감이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31%) 상승한 893.17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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