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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 규제 현행 유지로 성장 둔화"…목표가↓
입력 2018-03-16 08:49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6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웹보드 게임 현행 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성장 둔화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체부는 지난 14일 기전 웹보드 게임규제인 월 결제한도 50만원, 일 손실한도 10만원, 1회 베팅 한도 5만원의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가 2년마다 재평가를 받는 일몰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2020년까지는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없을 예정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완화 효과로 국내 웹보드 게임 매출은 지난 2년에 걸쳐 반등했다"며 "추가적인 이용자 유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규제 완화로 인해 인당 결제액이 지속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가 현행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인당 결제액의 상승이 제한적인 전망이며 이는 웹보드 시장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게임성 개선과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규제 현행 유지로 인해 전년 대비 인당 결제액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경쟁사가 이미 입지를 강화한 모바일 플랫폼 진출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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