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대우조선해양, LNG 테마주로 부각돼 목표가 도달"…투자의견↓
입력 2018-03-16 08:28 
대우조선해양의 선종별 매출 추이. [자료 제공 = 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데다 액화천연가스(LNG) 테마주로 부각된 덕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2만7400원을 유지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의 2017년 영업이익은 경쟁사와 비교되지 않는 독보적 수준"이라며 "이와 더부어 LNG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자본금 기준 0.81배, 영구채 희석 감안시 1.24배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대우조선이 제시한 매출 9조9600억원, 수주 73억달러의 사업목표를 바탕으로 올해 공격적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전망치는 매출 7조6000억원, 수주 50억달러였다.
다만 최 연구원은 "내년까지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수주잔고 또한 목표를 달성해도 연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투자의견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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