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오리온, 1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 것…중국·국내 법인 회복"
입력 2018-03-16 08:21 

IBK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16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1% 증가한 5907억원, 영업이익은 204.2% 성장한 9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인 5700억원과 834억원을 각각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국내 법인이 실적을 회복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36.2% 증가한 319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0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 사드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와 시점 차이로 이연된 춘절 주문 물량이 반영된 결과다.
국내 법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 증가한 1858억원, 영업이익은 29.0% 성장한 2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꼬북칩과 오징어땅콩 등 스낵류가 외형성장을 견인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조2013억원, 영업이익은 107.1% 커진 30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