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플로리다서 신축 중인 다리 붕괴…여러 명 사망
입력 2018-03-16 07:00  | 수정 2018-03-16 07:44
【 앵커멘트 】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신축공사 중인 인도교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교량 아래를 지나가던 차량 여러 대가 깔리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 중이던 큰 다리가 도로 위에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이곳을 오가는 차량의 흐름은 뚝 끊겼고, 구조 대원들은 교량에 깔린 차량 운전자를 구해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5일) 오후 2시쯤 미국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교량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차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년 완공예정이라 다리 위에는 보행자는 없었지만, 콘크리트 구조물이 왕복 6차선 도로를 덮치면서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최소 차량 5대가 무너진 다리에 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전자 외에 다리 주변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 중에서도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