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배터리 1.5배 더 쓴다"…배터리 절감기술 실험해보니
입력 2018-03-15 20:01  | 수정 2018-03-15 20:55
【 앵커멘트 】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배터리 시간이 1분이라도 더 늘어났으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통신망 상태를 조절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1.5배나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통신사마다 이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데요, 실제 효과가 있는건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상 공간과 똑같은 LTE통신망이 설치된 실험실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통신사의 '배터리 절감기술' 실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같은 기종 10대의 스마트폰에 스트리밍 동영상을 틀었습니다.


4시간이 지난 후 남은 배터리량은 45%, 사용 가능 시간은 3시간 정도였습니다.

이번엔 배터리 절감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10대에 똑같이 스트리밍 동영상을 틀었습니다.

역시 4시간이 지난 후 확인해보니 배터리 잔량은 65% 남은 사용 시간은 7시간이었습니다.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시간이 4시간, 1.5배가 늘었습니다.

절감 방식은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전송이 없을 때 네트워크 접속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마치 차량 정차시 불필요한 엔진 구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 인터뷰 : 장재선 / KT 네트워크 부문 상무
- "스마트폰 가입자의 대표적인 니즈(요구)로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가 있습니다. 차별화된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하게 됐습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요금뿐 아니라 배터리 절감 등 부가 기술에서도 통신 3사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