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 완료…"경제보단 외교·안보 중심"
입력 2018-03-15 19:32  | 수정 2018-03-15 20:21
【 앵커멘트 】
4월 말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이번 준비위는 이전과 달리 "경제보다는 외교·안보에 중심을 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말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지 열흘 만에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총괄간사를 맡습니다."

나머지 위원은 총 6명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입니다.

준비위원회는 총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상균 2차장이 각각 분과장을 맡습니다.

경제가 아닌 외교·안보 쪽 인사가 대부분으로, 4월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에 집중된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려고 준비위원회 조직도 단순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준비위원회 첫 회의는 내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으로, 앞으로 주 1회나 격주로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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