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출마 공직자들, 오늘이 사퇴시한…`스타급`은 없어
입력 2018-03-15 17:26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공직자 출신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이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1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애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시장 차출론과 조국 민정수석의 부산시장 등판론이 제기됐으나 두 사람은 일찌감치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중 지방선거에 나서는 인사는 한 명도 없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충남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났으나 불륜설 의혹 등에 휘말리면서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

청와대 비서관이나 행정관 가운데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려고 사퇴한 인사들은 더러 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남지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지사, 오중기 전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은 경북지사 도전을 위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박영순 전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인사들도 있다.
이재수 전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춘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은수미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성남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몸 담은 장관들의 거취도 정리됐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남지사 당내 경선에 나서기 위해 전날 사퇴했으며, 이용섭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은 지난달 초 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광주시장 경선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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