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허가 화물차로 식자재 배달한 일당 적발
입력 2018-03-15 16:30  | 수정 2018-03-15 16:35
[사진 제공 = 서울 송파 경찰서]

무허가 자가용 화물차로 식자재를 운송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 경찰서는 무허가 화물차로 운송 영업을 한 혐의로 배송업체 대표 2명과 이 모 씨(60)를 비롯한 소속 배달기사 26명 등 총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용 화물차로 2017년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송파구 장지동 서울 복합 물류단지 내 마켓컬리 창고에서 도시락·반찬 등 식자재를 실어 소비자들에게 배달해왔다. 조사 결과 이 기간 동안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은 총 2억1451만8000원에 달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달 운임을 건당 지급하지 않고 매달 월급 형태로 지급하는 등 편법을 사용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경찰에 "정상적으로 배송을 하고 있는 줄 알고 배송업체와 계약했을 뿐 비사업용 화물차로 운송하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자가용 화물차를 이용한 식자재 운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서울 전 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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